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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복부 지방 피하려면 아침부터 챙기자
작성자 : 채규희 대표원장 작성일 : 2019-01-24 조회수 : 735

옛 사람들은 점심을 챙겨 먹지 않았다고 한다. 아침과 저녁을 든든히 먹고 점심은 ‘새참’이라고 해서 지금의 ‘아점’이라고 볼 수 있는 시간에 국수나 감자 등을 간단히 먹는 문화였다고. 

바쁜 현대인들은 옛 사람들과 다르게 아침은 간단히, 점심은 든든히 먹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침은 황제처럼, 저녁은 거지처럼’이라는 말도 있듯이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체중감량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아침 결식률은 점점 느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 아침 식사 결식률은 2012년 24.6%에서 2016년 29.6%로 5% 높아졌다. 특히 20대의 절반 이상은 아침을 거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6년 19~29세 청년층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52.6%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아침을 거르면 다음 식사에서의 과식이 습관화되기 쉽다. 아침을 거르면 뇌에서 연료로 사용할 포도당을 보충하기 위해 우리 몸은 단 음식을 더 갈구하게 되고, 점심때 과식을 하도록 요구한다. 또 또한 음식이 들어오면 에너지를 지방으로 빠르게 저장하도록 해 체중이 늘기 쉽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아침에 현미밥이나 잡곡밥과 함께 단백질 및 채식 위주의 반찬을 곁들여 식사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바쁜 아침 시간에 일일이 식사를 차려 먹기란 쉽지 않다. 그 때문에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모닝 세트나, 도넛, 머핀 등의 고열랑 고지방 음식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아침식사로 도넛이나 머핀 등 영양가보다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도록 하자. 아침에 밥상을 차리는 것이 번거롭다면 곡물 빵, 오트밀 같은 음식으로 대체해도 좋다.

곡물 빵, 오트밀 등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에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고 섬유소가 풍부해 장운동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무가당 요구르트나 두유 등의 유제품을 곁들여 먹으면 다이어트 중 부족할 수 있는 칼슘과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아침식사 결식과 같이 자신이 늘 해오던 식이 행동에서 비만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건강한 식단 구성이나 식이 습관 개선을 스스로 하기 어렵다면 식이 영양 상담 등 전문가의 도움을 적절하게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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