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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후 밀가루 음식 줄여야하는 이유
작성자 : 서재원 대표병원장 작성일 : 2018-10-05 조회수 : 4530

복부지방흡입, 허벅지지방흡입, 팔뚝지방흡입을 하면 영원히 날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더러 있다. 물론 지방흡입은 지방을 무한정 저장할 수 있는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수술이므로 요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고, 사이즈 감소 효과가 크다.

하지만 지방흡입 후에도 관리는 필요하다. 지방흡입으로 지방세포를 줄인 후 식단 관리를 꾸준히 하면서 내장지방을 줄이면 수술 후 몸매는 더욱 예뻐진다.

특히 지방흡입 후에는 밀가루 음식을 줄여야 한다. 밀가루 음식이 체중을 줄일 때 멀리해야 하는 음식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밀가루는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을 빠르게 높이고, 과잉 섭취할 경우 체지방으로 전환된다. 하지만 또 한가지 밀가루 음식에서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소금이다.

국수나 빵 같은 밀가루 음식은 짠 맛이 나지 않는데 왜 소금을 조심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 밀가루를 반죽할 때는 밀가루 속에 있는 글루텐이 잘 형성되도록 소금을 넣는다. 그래야 우리가 흔히 느끼는 쫄깃한 식감이 완성된다.

이 반죽 속의 소금이 밀가루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높인다. 김치찌개와 해물칼국수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보면 밀가루 음식이 얼마나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인지 실감할 수 있다.

매콤한 김치찌개가 더 나트륨 함량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김치찌개(1962㎎)보다 해물칼국수(2355㎎)의 나트륨 함량이 더 높다. 나트륨이 많이 든 음식을 과잉 섭취하면 수분대사가 적절하게 조절되지 못해 부종이 발생한다.

이 부종이 반복되면 근육 생성을 방해해 체지방이 쌓인다. 특히 탄수화물과 나트륨이 많은 밀가루 음식은 지방조직과 수분으로 인한 부종으로 살이 딱딱해지는 지방부종형 셀룰라이트를 만든다. 지방흡입 후 부기를 빠르게 완화하는 데도 걸림돌이 된다.

따라서 지방흡입 후에는 밀가루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밀가루 대신 통곡물, 현미 등의 대체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어쩔 수 없이 밀가루 음식을 먹게 됐을 경우 채소 등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같이 먹는 것을 권장한다. 채소의 칼륨이 체내 나트륨이 배출해준다.

지방흡입 후 식단을 구성할 때는 무엇보다 필요한 영양소는 고루 갖추면서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스로 식단 관리가 어렵거나 잘못된 식습관을 고치고 싶다면 전문 영양사를 통해 식이영양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자신이 목표한 몸매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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