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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가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실감케 한다. 흔히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최근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가을은 '하늘은 높고 나는 살찐다'는 의미의 '천고아비(天高我肥)의 계절'로 일컬어지고 있다.
노출이 많은 여름을 대비해 열심히 전력 질주하던 다이어터들은 가을이 되면 하나둘씩 해이해지기 시작한다. 그렇다 보니 가을은 요요현상을 넘어, 다이어트 전보다 더 살이 찌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여름에 만들었던 몸매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객들의 이 같은 질문에 필자가 "요요를 100%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면 다들 놀라며 의구심을 갖는다. 그러나 이는 정말 실존한다. 바로 운동이다.
운동이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 운동하는 것이 쉽지 않다 보니 많은 이들이 감량 목표 달성 후 가장 먼저 손을 놓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그러나 운동이 삶의 부담이 아닌 활력이 될 수 있는 방법만 찾는다면 요요는 확실하게 막을 수 있다.
보통 그 방법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큰 체중감량 효과를 보기 위해 다이어트 시 부담스러운 운동을 했다면 목표체중 달성 이후에는 본인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운동들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을은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계절이라기보다는 풍경을 즐기며 산책이나 조깅을 하기 좋은 '몸매 유지 최적기'라고 볼 수 있다.
운동을 얼마만큼 해야 요요를 막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의학회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체중 감량을 위해 하루에 20분~40분 정도 걷기를 권장한다.
그런데 오히려 살을 뺀 사람이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것을 막으려면 살을 뺄 때 운동량 보다 1.5배 많은 최소 40분 이상 걸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목표 체중에 도달한 후에 다시 살이 찌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운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목표 체중에 도달한 고객들이 꼭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이 체중을 6개월만 유지하면 요요가 없다던데 맞나요?"라는 질문이다. 6개월이면 몸이 감량한 체중을 자신의 체중으로 인식해 요요가 오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는 모두 속설에 불과하다.
따라서 요요를 확실하게 막기 위해서는 6개월이 아닌, 평생 꾸준히 즐기며 할 수 있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습관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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