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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여름에 지방흡입 수술을 해도 괜찮을까요?"
진료 도중 이런 질문을 한 환자가 있다. 가끔 '여름에는 땀 때문에 수술 부위가 덧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지방흡입 수술은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거나, '지방흡입 수술 후 꽉 조이는 압박복을 입는 게 정석인데, 가뜩이나 더운 여름엔 불가능하다'며 걱정을 하기도 한다.
우선, 여름에 수술했다고 겨울보다 회복이 늦거나, 날씨가 더워 상처가 덧날까 걱정하는 것은 괜한 생각이다. 회복 등의 결과는 생활 수칙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 병원에 얼마나 잘 내원하여 적절한 후관리를 받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여름이면 더욱 쏟아지는 압박복에 대한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기 위해선 지방흡입 수술과 압박복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 지방흡입 수술을 하면 한동안 압박복을 입는 것이 좋다. 하지만 '무조건 입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압박복을 입지 않아도 최종 결과는 똑같다. 다만 회복이 오래 걸리고 뭉침이 조금 더 생길 수 있다. 최종 수술 결과는 어디까지나 지방흡입 수술 경험이 많은 집도의에 의해 '얼마나 잘했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압박복을 아예 입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아니다. 압박복이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회복하는 데는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입는 것이 좋다. 특히 복부 탄력이 약한 사람은 압박복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결론적으로 상처가 덧날까봐, 압박복을 못 입을까봐 지방흡입 수술을 하지 않을 이유는 없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여름에 수술을 해도 괜찮을까 우려하면서도 겨울보다 여름에 수술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걱정보다는 노출의 계절 여름에, 멋진 몸매를 뽐내고 싶다는 욕구가 더 강하기 때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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