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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지친 그대 무엇을 먹을 것인가?
작성자 : 김하진원장 작성일 : 2012-02-29 조회수 : 10939


찬 기운 너머로 봄 기운이 다가오고 있다. 조금 지나면 환절기라고 불리는 초봄이 찾아오고 이때부터는 까칠한 입맛과 함께 춘곤증까지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 때 곧 다가올 여름을 준비한다는 목적으로 잘못된 방법으로 무리한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되면 면역력을 더욱 떨어뜨려 건강을 망치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더더욱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한 다이어트가 강조되는 시기이다. 환절기에는 어떤 음식을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해야 효과도 얻고 입맛도 즐거울 수 있을까?


 


봄나물류


봄나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어 움츠렸던 겨울의 몸 기운을 한껏 원활하게 해주며 한가지만 먹는 것 보다 여러 가지를 섞어먹는 것이 맛이나 영양 면에서 훨씬 좋다. 봄나물의 왕자라고도 부르는 두릅은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상큼하고 씁쓰름한 맛이 아주 매력적이다. 두릅은 칼슘,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c 가 풍부하고 껍질은 신장병과 당뇨병의 약재로 쓰일 만큼 효능이 좋다. 달래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 분비와 조절에 관여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숙면을 취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비타민 A가 냉이의 3배, 쑥의 2배가 들어있어 빈혈에도 좋다. 또 쑥나물은 여성들에게 좋은 나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냉증완화, 생리불순 등 부인병에도 귀한 약재로 쓰인다. 쑥은 성질이 따뜻하여 더위를 많이 타거나 열이 많은 사람보다는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다.


 


대게


2~3월이 제철인 대게는 해산물 중에서도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써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칼슘과 철분 등 필수 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소화도 잘되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환자나 허약체질 노인에게도 좋으며 다이어트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입맛을 돋구어 주면서 칼로리 걱정도 덜 할 수 있는 음식이다. 대게는 100g에 60kcal 정도의 열량을 지니고 있어 다른 양념을 특별히 첨가해 먹지 않는 이상 살이 찔 걱정을 덜어주는 식품이다.


 


쭈꾸미


쭈꾸미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봄철 유난히 피곤을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3~5월에 먹는 쭈구미는 제철 음식으로 쫄깃하고 고소하며 칼로리가 낮으면서 두뇌발달과 성인병예방에도 좋은 DNA가 함유되어 있다. 저 칼로리음식이면서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까지 있어서 다이어트 식품이자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쭈꾸미의 요리법은 다양하게 있으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쭈꾸미 볶음의 경우 빨간 고추장 양념으로 인하여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다. 다이어트 중인 사람이라면 볶음 요리 보다는 살짝 데쳐서 소량의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입맛도 돋구어 주고 최고의 다이어트 음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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