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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1월에 있다는 것은 새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다이어터(Dieter)들에게는 가혹한 현실이다. 하지만 2012년 다이어트의 성공여부는 1월 한 달 노력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물론 이미 ‘떡국, 전, 갈비탕 등 칼로리 높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리라’는 마음은 먹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식사 때 먹는 음식보다 식후 먹는 디저트가 다이어트 방해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함정은 가볍게 먹는 디저트에도 숨어 있으니 말이다.
명절 대표 음료, 식혜
식혜는 엿기름과 밥을 이용하여 만드는 음료이다. 수분을 흡수한 보리가 싹을 틔우면서 효소화된형태의 베타-아밀라아제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엿기름이라고 부른다. 이 엿기름의 성분이 쌀과 만나 포도당, 올리고당, 맥아당 등을 만들면서 꿀이나 조청 등을 넣지 않아도 자연스레 감칠맛이 도는 단맛을 내는 것이다. 또한 식혜에 들어있는 아밀라아제 성분이 탄수화물의 분해를 돕기 때문에 떡 등의 당질 음식을 먹을 때 소화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식혜는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훌륭한 전통 음료이자 후식이지만 1잔의 칼로리가 200kcal 이상 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식후, 식혜 1잔보다 기름진 음식의 소화를 돕는 녹차를 권한다.
살 안 찔 것 같은 후식, 과일
식사 후 가족끼리 둘러 앉아 먹는 과일에 대해 관대하게 여기지 말자. 일단 칼로리부터 따져본다면 귤은 개당 약 50kcal, 사과 1개에 약 100kcal, 바나나 1개는 110kcal 이상이다. 무심코 먹는 양을 따져본다면 낮은 칼로리가 아니다. 곶감 같은 말린 과일은 생과일에 비해 당도가 높고 칼로리 또한 높아 후식으로 적절치 않다. 식후 과일을 바로 먹게 되면 혈당지수를 높이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과당이 지방으로 전환되기 쉽다. 뿐만 아니라 산도가 높은 과일은 소화를 잘 시키고 오히려 식욕을 촉진하게 되어 계속해서 음식에 손이 가게 만든다. 따라서 식후 과일을 먹는다면 상대적으로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많은 ‘배’ 나 ‘단감’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밤에 과일을 먹는 것을 피하고 되도록 비타민 흡수를 위해서는 오전에 먹는 것이 좋으며 후식보다는 식사 2~3시간 후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먹기엔 가볍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전통과자
설에 가장 흔히 먹는 과자인 유과, 약과, 강정 또한 후식으로 먹으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는 명절 음식이다. 유과는 찹쌀반죽을 기름에 튀겨내어 고물을 묻혀낸 전통과자로 지방과 당분 함량이 높아 양에 비해 칼로리가 높다. 또한 시중에 파는 약과는 밀가루와 물엿, 기름을 이용하여 만들어 적게는 개당 100kcal에서 많게는 300kcal에 이르는 것도 있다. 이렇게 당분함량이 높은 과자를 식혜, 과일 등과 함께 후식으로 먹게 되면 하루 섭취 권장 칼로리를 훌쩍 넘기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과다한 탄수화물 섭취도 문제가 되는데 탄수화물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여 지방조직에 많은 지방을 저장하게 되고 지방세포의 수를 늘려 비만의 원인이 된다. 이는 떡, 약식, 강정 등 다른 전통과자들도 마찬가지다. 전통과자는 맛보기로 1~2개 정도 먹는 것이 좋으며 그래도 입이 심심하다면 생밤이나 생대추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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