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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이 살이 찌는 이유?
작성자 : 김우준원장 작성일 : 2011-12-20 조회수 : 12099

서양에서는 비만이 건강을 위협하는 하나의 질병으로 간주되면서 고지방 식품이 비만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지방 식품을 줄이고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도록 권장을 하였다. 저지방- 고 탄수화물 식품 섭취를 권장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비만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서양에 많은 채식주의 자들도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아지면서 비만인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채식주의 자들은 고기를 먹지 않아 모두 날씬할 것이라고 생각되어 지지만 고기류 대신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게 되므로 살이 찌게 된다.


그렇다면 탄수화물을 섭취 하면 왜 체지방이 늘어나게 되는 것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으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쓰지 않고 남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체지방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지방으로 전환되는 탄수화물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탄수화물의 섭취량이 많아지면 간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지방의 량은 평소보다 6~10배 정도가 늘어난다고 한다. 평소보다 늘어나긴 하지만 우리 몸에서 간이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지방양은 하루에 5g이 안 된다. 고로 과다한 탄수화물 섭취로 체지방이 늘어나는 이유는 탄수화물 과다섭취로 인슐린이 과다하게 분비가 되고 그로 인해서 지방세포에서 분해되는 지방산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그에 따라 신체의 정상적인 지방 사용을 줄이기 때문에 체지방양이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탄수화물의 섭취가 줄어들면 지방세포에서 지방은 많이 쓰이고 때문에 들어오는 지방이 줄어 듦으로 인하여 체지방의 크기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과다한 탄수화물의 섭취가 어떻게 체지방을 늘리는지 알게 되면 우리가 운동을 할 때 공복운동, 식후 운동 중 지방 소비량에 대한 고민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운동을 통해 직접적으로 지방을 연소시키면 지방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것이고, 운동 중에 탄수화물을 연소시키면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는 경우처럼 지방 세포에서 분해되는 지방의 양이 늘어나고 지방 세포로 들어가는 지방양을 줄이는 효과고 인하여 체지방의 크기가 줄어들게 된다.


고로 운동을 하여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경우 굳이 공복, 식후, 식전에 상관없이 본인이 여유 있는 시간대에 좋아하는 운동을 즐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 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이어트 중의 탄수화물 섭취에도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 탄수화물에는 몸에 좋은 탄수화물 즉 섬유질이 많은 것과 몸에 그다지 좋지 않은, 섬유질이 적은 탄수화물이 있는데, 섬유질이 풍부한 몸에 좋은 복합탄수화물에는 잡곡류, 콩류, 견과류, 해조류, 버섯류, 껍질째 먹는 과실류가 있고 섬유질이 부족한 단순 탄수화물은 흰쌀, 흰밀가루, 과자, 빵, 국수 설탕류가 해당된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할 시 과자, 빵 , 국수를 멀리하라는 이유도 이런 단순 탄수화물을 멀리하라는 것이지 모든 탄수화물류를 멀리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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