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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000년 전에 세상을 지배하고 숭배 받던 지도자들은 일반 대중에 비하여 체중이 많아야 위엄과 존경을 받았다. 시간이 흘러 20세기를 거처 21세기에 들어서서는 체중이 나가는 사람보다는 날씬하고 몸매 좋은 사람이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또 언제 세상이 뒤 바뀔지는 모르지만 현재의 흐름을 따라야 보다 덜 스트레스를 받는 삶을 살 수 있는 면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체중의 감량과 유지를 위하여 식이조절(다이어트), 운동요법 등을 사용하여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생각보다 체중 감량은 쉽게 되지도 않고, 설사 체중을 감량했다 하더라도 이를 유지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일주일간 열심히 식사량을 줄여서 1kg의 감량을 이루어도, 주말에 한끼를 친구들이랑 즐겁게 수다를 떨며 식사를 마치면 생각보다 많이 먹지도 않은 것 같은데 다음날 체중계에 올라서면 일주일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을 몇 번 반복하게 되면 결국 다이어트를 포기하기 쉽다.
다이어트를 하다가 포기하고 식사량이 늘어나면 오히려 다이어트 전보다 체지방이 빨리 늘어 체중이 다이어트 전보다 더 증가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많이 먹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말이다. 이러한 현상이 바로 요요다. 요요를 반복하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다이어트를 해도 체지방이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늘기만 한다. 이는 고도비만의 시초가 된다. 이러한 현상을 막지 않으면 결국 고도비만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본인의 의식 하에 이루어진다면 막을 수가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무의식 중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막기가 쉽지 않게 된다. 고도비만의 이러한 과정 속에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지방세포는 뇌를 통하여 지방세포의 운명을 조절한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통해서 지방세포 사이즈가 줄어들고 몸집을 줄이게 되면 지방세포 스스로 위험을 감지하게 되고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시작한다. 그래서 우리 몸의 모든 기관 간, 위, 근육, 혈액의 세포들에게 “나 지방 좀 살려달라”고 지방을 늘리게 하는 여러 물질을 평소에 비해 많이 만들어 내도록 유도한다. 이런 물질들을 적은 식사량에도 불구하고 체내로 들어온 영양분을 가능한 많이 그리고 빨리 체지방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결국 한끼 식사로 일주일의 다이어트를 망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이어트의 성공은 바로 이런 지방세포의 역할에서 벗어나 다시 뇌가 지방세포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어야 가능하다. 이렇게 되려면 결국 체지방을 만들어 내지 않는 음식종류를 선택하고, 적은 식사량을 유지하는 기간이 오래 유지되어야 한다. 여기에 필요한 기간은 사람마다 큰 차이가 있지만, 체중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 기간이 길어진다. 그래서 고도비만이 되면 내과적으로 그 기간을 오래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랩밴드(위밴드)와 같은 고도비만 수술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2010년에 들어서 미국보건성에서는 고도비만의 유일한 치료 방법은 약물이 아니라 수술이라는 공식발표를 한 바 있다. 고도비만자들도 정상체중으로 돌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희망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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