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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겨울이 가까이 오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진 날씨 탓도 있겠지만 블랙 계열의 의상, 포근한 느낌의 니트 등이 먼저 겨울을 알려오는 듯 하다. 언제나 패션은 계절보다 한 발 앞서 찾아오니 말이다. 하지만 패션 트렌드를 너무 좇다 보면 오히려 바디라인을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녀들은 알고 있을까? 스타일에 살고 스타일에 죽는 그녀들에겐 조금 미안한 이야기지만, 때로는 패션 아이템이 다이어트를 방해하기도 한다.
킬힐(Kill-heel): 최근 서인영을 비롯한 패셔니스타들이 사랑하는 패션 아이템은 단연 ‘킬힐’ 이다. 아찔한 굽높이로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드는 킬힐은 동양 체형의 작은 키와 짧은 다리를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일부 여성들은 킬힐을 신으면 허벅지가 날씬해 보이고 긴장이 되기 때문에 하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 킬힐을 신게 되면 온 몸의 하중이 전부 발끝에 쏠리게 된다. 그리고 발끝의 부담을 다시 분산하고자 종아리에 힘을 주게 된다. 한 마디로 킬힐은 발끝과 종아리에 부담을 주어 소위 ‘알’ 이라 불리는 종아리 근육이 생기기 쉽다. 또한 킬힐은 종아리 근육의 혈액 펌프 기능이 떨어져 피가 잘 통하지 않고 이 때문에 다리의 부종, 저림, 욱신거림 등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런 결과를 예방하려면 수면 시 다리를 심장보다 위로 들고 자거나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운동화나 플랫슈즈 등을 신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상체 비만이 있는 경우, 체중을 줄여 하체에 부담을 덜 주는 것도 방법이다.
스키니진: 하체비만을 고민하는 여성들 중 대부분이 가장 입고 싶은 아이템으로 꼽히는 1위가 바로 스키니진이다. 특히 올해엔 레깅스처럼 몸에 딱 붙는 형태인 스키니진이 유행하면서 많은 여성들이 체형과 관계 없이 스키니진을 즐겨 입고 있다. 하지만 스키니진도 다이어트에 좋은 패션 아이템은 아니다. 일부 여성들은 스키니진을 입으면 배를 압박해 먹을 것을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스키니진도 킬힐과 마찬가지로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체내 순환을 억제해 체지방이 쌓이게 만들 수 있다. 우리 몸은 순환을 통해 체내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옷으로 몸을 너무 압박하게 되면 지방이 갈 곳을 잃고 그 자리에 쌓이게 된다. 스키니진을 입을 수 있는 매끈한 몸매를 유지하길 원한다면 집에서라도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스트레칭과 온수 샤워 등을 통해 혈액순환을 돕도록 한다.
너무 두꺼운 옷이나 너무 얇은 옷: 춥다고 해서 너무 두껍게 옷을 입거나 추위와 상관 없이 패션 만을 생각해 너무 얇은 옷을 입는 것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너무 얇은 옷은 체온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체온이 떨어지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살이 찌기 쉽다. 게다가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까지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다. 너무 두꺼운 옷 또한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고 긴장감을 잃게 만들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머플러 등으로 상체의 체온을 보호하거나 기능성 내의 등을 입는 것이 다이어트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스타일은 좋은 몸매에서 나온다’ 는 말이 있다. 아무리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믹스 앤 매치를 잘 하는 사람이라도 결국 기본적인 몸매가 갖춰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스타일을 보여주기 어렵다는 얘기다. 이제는 옷을 입을 때 스타일뿐만 아니라 한 번쯤 체형과 건강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진정한 패션 리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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