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난한 다이어트에서 자연스럽게 동반되는 게 스트레스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좋아하는 음식을 참아야 하고, 친구‧지인들과의 모임도 자제하는 등 인내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목표 체중에 도달하려면 '즐기는 것'이 관건이다. 비만클리닉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흔히 가벼운 명상, 취미 활동에 나서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왕 체중 관리 중이라면 활동력을 높여주고, 내 안의 새로운 재능을 확인해볼 수 있는 이색 취미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비만클리닉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 분당점 문경민 대표원장이 지방은 쏙 빠지고, 스트레스는 날릴 수 있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취미 생활을 3가지를 소개한다.
걸그룹 픽 '플라잉 요가'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 등 여자 아이돌그룹 멤버들이 사랑하는 종목 중 하나가 '플라잉 요가'다. 이는 천장에 설치된 해먹(슬링)에 매달려 요가 동작을 수행하는 종목이다. 공중에서 우아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이돌 멤버들의 사진을 보면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플라잉 요가는 일반 요가에 비해 매달리기 동작이 많고, 해먹에 매달리는 것 자체가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과 찌뿌둥한 느낌, 체형 불균형으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문 대표원장은 "몸을 공중에 띄우는 형태는 다양한 부위에 압력을 가하고, 근육을 늘려주며 관절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며 "특히 심장으로부터 수축된 혈액을 효과적으로 이동시키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중에 매달리며 발생하는 역중력 효과로 무거운 다리와 발목 부근의 혈액순환 개선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신나게 뛰면서 체지방 감량 '점핑 피트니스'
무언가 강력한 유산소운동을 원하는데 달리기, 러닝머신은 지루하다면 '점핑 피트니스'가 제격이다. 점핑 피트니스는 트램펄린 위에서 음악에 맞춰 점프하며 즐기는 유산소 운동이다. 어린 시절 대형 트램펄린에서 뛰어놀던 '추억 소환'도 가능하다.
쉴새없이 뛰면서 함께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다보면 어느새 땀이 흠뻑 난다. 점핑 피트니스는 재미있지만,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또, 점핑 피트니스 운동 특성상 기마 자세를 유지하면서 각종 동작을 취하게 되는데, 이때 허벅지 등 하체 전반과 코어 근육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문 대표원장은 "분명 쉬지 않고 뛰지만 트램펄린의 탄성이 지치지 않게 유산소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점핑 피트니스를 통해 과도하게 쌓인 체지방, 복부 내장지방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타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맨몸 근력운동 최강자, '폴댄스'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폴댄스(폴 피트니스)는 사실 전신 근력을 키우기 좋은 운동이다. 수직으로 된 폴대(기둥)에서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문 대표원장에 따르면 애초에 폴대에 매달리는 것부터가 엄청난 코어힘을 요구하며, 또 여기서 동작을 수행하다보면 유연성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폴을 오르내리며 상체와 코어를 쓰는 '클라이밍', 코어와 하체를 중심으로 몸을 회전하는 '스핀', 다리를 폴 주변에 감싸는 '플래그' 등은 모두 전신 근육 단련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유연한 동작이 가미되다보니 여성스러운 라인으로 가꾸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동작 수행 후 성취감과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문 대표원장은 "다이어트는 자신의 목표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긴 여정"이라며 "이때 나타날 수 있는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해소하고, 몸매가 더 예뻐질 수 있는 취미를 고르는 것은 체중 관리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