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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도심에서 벗어나 바다로,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철이 되면 수영복을 입기 위해 단기간에 걸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상 휴가를 떠나면 다이어트 생각은 온데간데 없고 끊임없는 간식과 야식, 음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또한 ‘휴가’라는 목표시점에 도달했기 때문에 그동안 먹지 못했던 것에 대한 보상심리로 더 많이 먹게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휴가 전 열심히 했던 다이어트가 피서지에서 요요현상이 되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휴가라고 해서 다이어트까지 쉴 수만은 없는 법. 오히려 잘만 활용하면 휴가 기간을 더 날씬해지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
우선 휴가를 떠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고속도로의 휴게소. 휴게소에서 라면이나 군것질로 대충 끼니를 때우면 몸의 균형을 깨뜨릴 수 있고, 다음 끼니때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김밥을 먹더라도 규칙적으로 세 끼를 챙겨먹도록 한다.
또한 날이 덥다고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먹기보다는 생수를 챙겨갖고 다니면서 갈증을 해소해주는 것이 좋다.
간식은 튀김이나 과자 등 열량이 높은 음식보다는 옥수수, 과일, 감자 등 최대한 자연식품을 섭취하도록 한다.
술은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마셔야 한다면 맥주 1~2잔 정도로 제한하고, 안주도 닭 튀김이나 소시지, 삼겹살보다는 오징어나 두부, 신선한 야채 등으로 준비한다.
또 피서지에서는 평소보다 몸을 많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휴양지 주변을 산책하며 걷다 보면 자연을 느끼는 동시에 유산소 운동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특히 계곡이나 바닷가로 피서를 갔다면 수영이나 물놀이를 통해 많은 열량을 소모할 수 있으므로 이를 최대한 활용한다.
무엇보다도 여름휴가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맘껏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 식욕이 증가하고 체지방 축적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즐거운 휴가를 맞아 몸도 맘도 즐겁게, 그간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보내자.
만약 붐비는 휴가지보다 한가하게 집에서 쉬는 휴가를 선택했다면, 쉬는 기간을 자기관리의 시간으로 활용해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여름휴가를 맞아 그동안 망설여왔던 지방흡입 등 체형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
여름휴가, 잘만 활용하면 한층 날씬한 몸매로 거듭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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