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뷰티에서 가장 떠오르는 화두 중 하나가 바로 ‘체력과 면역력 관리’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면서 지방흡입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체력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있다. 수술 직후에는 회복되기까지 잠시 체력이 떨어지는데, 이는 지방흡입을 받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특히 허벅지·복부 등 지방제거 면적이 크거나 5000㏄ 대용량 지방흡입을 받는 등 흡입한 지방량이 많을수록 이같은 상황에 놓이기 쉽다. 아무래도 기존에 몸에 존재하던 지방세포를 많이 제거할수록 회복하는 데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방흡입 후 체력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특히 외출은 물론, 피트니스센터 등의 이용도 어려운 상황에서 지킬 수 있는 수칙 위주로 설명해 보겠다.
◆ 철분·비타민C 식단으로 회복 속도 끌어올리기
지방흡입수술도 체력 소모가 큰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다른 중병 수술 후처럼 무조건 누워서 회복되기까지 기다려야 할 필요는 없다. 안정을 취하되,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몸을 풀어주는 게 오히려 몸매 라인을 잡는 데 유리하다.
다만, 수술 후 1주일 정도는 약간 어지럽고 기운이 떨어지는 등 무기력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평소 빈혈기가 있거나, 빈혈기가 없더라도 수술로 지방을 많이 제거한 의료소비자에게서 나타난다. 지방흡입으로 1ℓ의 지방을 뽑아내면 헤모글로빈 수치가 0.5 감소하는데, 결국 흡입할 지방의 양이 많아질수록 빈혈기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술 후 1주일은 양질의 영양소를 섭취하며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소고기·시금치·봄동·톳 등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챙기자. 빈혈이 아니라도 철분이 결핍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며 항바이러스 등 인체의 감염예방 효과가 떨어진다.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높이는 만큼 브로콜리·오렌지·딸기·파프리카 등을 함께 챙기자.
◆ 몸 너무 아끼지 마세요… 가벼운 홈트레이닝
수술 후 5일~1주일 정도 이렇게 체력을 회복했다면, 적당히 몸을 움직일 때다. 지방흡입 후 시술받은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몸을 움츠리기만 하면 오히려 회복이 더딜 뿐 아니라 근력까지 떨어진다.
수술 직후라 외출이 더욱 꺼려지는 만큼 ‘홈트레이닝’에 도전해보자. 집에 워킹·런닝머신, 사이클, 스텝퍼 등 유산소운동 기구가 있다면 적극 활용하자.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운동영상을 따라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벼운 운동은 심박수를 끌어올려 에너지를 채워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부위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회복에 긍정적인 것은 물론이다.
◆ 건강한 단백질 섭취로 면역력 ‘쑥’
어느 정도 수술한 몸에 익숙해졌다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기초대사량을 높여줄 체내 ‘근육’을 다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근육을 활성화하는 데에는 근력운동과 함께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단백질 섭취는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회복기간에는 필수로 챙길 것을 권한다. 지방흡입 후 우유나 두유를 간식으로 섭취하고, 끼니마다 계란·흰살 생선·닭가슴살·소고기·돼지고기·두부 등 건강한 단백질 반찬을 올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