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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위해 피해야 할 추석음식 블랙리스트?
작성자 : 어경남원장 작성일 : 2012-09-25 조회수 : 4989

모두가 기다리던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이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한 즐거운 추석. 하지만 이러한 추석이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힘겨운 시간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즐겨먹는 추석음식으로 한끼를 먹는다고 할 때 쌀밥 1공기, 잡채 반 접시, 소고기무국, 각종 전, 나물, 김치에 후식으로 송편과 식혜까지 먹는다면 최소 1000kcal가 넘는 칼로리를 섭취 할 수도 있다.
이렇다 보니 추석을 앞두고 무조건 안 먹겠다는 무리한 목표를 세우거나 아예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중감량보다는 현상유지를 목표로 하여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식품들을 주의하고 대비한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추석음식 블랙리스트]


1. 8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보다 높다? ‘송편’
추석대표음식이라 할 수 있는 ‘송편’은 작다고 무시하기엔 칼로리가 어마어마한 음식이다. 송편 한 개의 칼로리는 대략 40kcal정도로 8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 보다 높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그럼에도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송편을 빚고 함께 나눠먹는 즐거움을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멥쌀가루로만 반죽을 한 흰쌀송편보다는 쑥이나 모시잎을 첨가해 쑥 송편을 만들어보자. 작지만 약 9%정도 칼로리를 낮출 수 있고 송편 소로 깨와 꿀 대신 검정콩이나 팥, 단호박을 넣는다면 칼로리는 낮추고 영양은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사용해도 송편의 고칼로리를 막기는 어렵기 때문에 후식으로 먹기보다는 공복 시 2~3개 정도 허기를 달래기 위해 먹거나 혹 송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밥을 대신하여 식사 대용으로 먹도록 하자.


2. 고소한 기름 향을 가득 담은 다양한 ‘전’, 뱃살의 주범!
기름에 노릇노릇 구워지는 전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간을 보기 위해 한입, 지나가다 한입, 만드는 중간 한입, 식사 때 또 한입 하다 보면 도대체 몇 개의 전을 먹었는지도 헷갈릴 지경. 문제는 ‘전’의 높은 칼로리인데, 전의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서는 기름의 양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팬을 뜨겁게 달군 뒤 기름을 두르거나, 키친타올에 기름을 적셔 프라이팬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한 많은 종류의 전을 만들 경우 그만큼 더 많은 양을 먹게 되므로 기름이 적고 담백한 동태전이나 호박전 등의 최소한의 전만을 선택하여 요리하는 것이 좋다.


3. 예상 밖의 복병 ‘곶감’, 같은 과일이라도 말린 것 보다는 생 것을 선택!
추석 때 많이 먹게 되는 곶감은 일반 단감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칼로리는 훨씬 높다. 곶감의 경우 100g당 칼로리는 약 240kcal, 하지만 단감은 100g에 100kcal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곶감을 먹기 보다는 단감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과일은 안심하고 먹는 경우가 많은데 추석에 많이 먹는 곶감이나 사과, 배 등은 당분과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한 개 이상 먹지 않도록 하자.


4. 식후 마무리는 ‘식혜’? 살이 찌는 지름길!
기름기 가득한 고칼로리의 식사 후, 달콤한 식혜로 마무리하는 것이 추석식단의 정석이지만 후식이라고 하기엔 식혜의 칼로리는 무려 200kcal에 육박한다. 더욱이 탄수화물과 당분까지 높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추천할 수 없는 음료. 그래도 추석에만 마시는 식혜를 포기할 수 없다면 식후보다는 식전에 마시는 것이 좋고 식후 마무리 음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식혜보다는 감식초나 메실차를 마시는 것이 소화 촉진과 변비, 설사까지 예방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앞서 말한 음식들을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굳이 먹고 싶은 걸 고통스럽게 참기 보다는 소량을 먹는 것이 좋다. 어떠한 음식을 먹는지도 중요하지만 살이 찌지 않기 위해서는 적정량을 먹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된다. 따라서 고칼로리의 추석음식들을 자제하고 과식이나 폭식을 하지 않는다면 추석 후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체중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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