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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만 되면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낮이 길어진 탓도 있지만 갑자기 찾아온 열대야 때문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면증은 생체리듬을 흐트러뜨리고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다이어트에도 분명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체지방을 줄여야 하는데 수면 시간이 부족할 경우, 제지방(지방을 제외한 수분과 근육의 단백질)이 체지방보다 더욱 많이 줄어들게 된다. 체지방이 감소해야 살 찌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데 이처럼 제지방이 체지방보다 감소하게 되면 대사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노폐물 제거에 문제가 생기고 지방 분해 속도도 느려지며, 기초대사량 저하는 물론 몸의 순환도 느려져 살이 쉽게 찌게 되는 것이다.
또한 수면 시간은 혈당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낮과 밤의 리듬이 깨지거나 불규칙한 수면시간을 가진 사람들은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올라간다는 사실이 미국 하버드 대학 신경고학자의 실험에 의해 밝혀진 적이 있다. 따라서 수면이 부족하면 식후 혈당이 급격히 높아지고 뇌의 식욕 중추를 자극하여 식욕을 높이는 호르몬인 그렐린 호르몬의 분비는 증가하는 반면 식욕억제 호르몬인 랩틴 호르몬의 분비는 감소, 식욕이 더욱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면이 부족하면 음식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최근에 발표된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윌리엄 킬고어(William Killgore)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행동을 억제하는 부위인 전전두피질(pre-frontal cortex)의 활동이 둔화되면서 고칼로리 음식을 억제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야간 근무자들이나 교대 근무자들이 식사를 할 때 칼로리가 높은 배달 음식을 선택하는 것도 비슷한 이치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많이 잘수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사실 ‘수면 시간’은 모자라도 문제, 넘쳐도 문제인데 지나치게 많은 수면 시간은 정상적인 혈액순환과 수분대사를 방해하여 몸을 붓게 하고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려 활동 에너지 소모는 감소하고 지방 축적이 증가하여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7~8시간 정도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수면과 안정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수치가 높아지는 밤 12시에는 잠자리에 드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정하고 실천해야 한다. 낮 시간에는 30분 이상 밝은 빛을 쬐고 카페인과 같은 정신을 각성시켜주는 물질은 오전시간에만 먹는 것이 좋으며 과음을 하면 잠에는 빨리 들 수 있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자주 깰 수 있으니 술은 멀리하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전 체온을 약간 떨어뜨리는 것이 좋은데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이 들어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불면증에 좋은 음식들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인데 ‘바나나, 견과류, 우유, 대추, 양파’는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어 불면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음식들이다. 특히 숙면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는 따뜻한 우유는 신경과 뇌를 진정시키는 작용을 하여 불면증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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