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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체형에 대한 콤플렉스와 비만으로 평생 다이어트를 해 온 여성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안 해 본 다이어트 법이 없다’ 는 것이다. 원푸드 다이어트부터 다이어트 식품, 단식원, 운동, 요가 등 조금 효과가 있다고 하면 무조건 시도해 봤다고 한다. 하지만 효과는 잠시 뿐, 시간이 지나고 난 뒤 오히려 폭식이나 요요현상으로 인해 다이어트에 실패하게 되었다고 호소한다. 도대체 그녀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표적인 다이어트 실패 사례를 통해 혹시 나도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보자.
1. 굶는 다이어트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살을 빼기 위해 단식을 했다는 20대 박성연(가명)씨. 단식을 하고 난 뒤 그녀는 무려 한 달 만에 7~8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시 예전과 같은 식사를 시작하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체중이 늘었고 11kg이 다시 찌는 요요현상에 시달렸다. 게다가 먹기와 굶기를 반복하면서 셀룰라이트로 복부 라인이 울퉁불퉁 해지는 결과를 얻었다. 결국 그녀가 감량했다고 한 건 체중이었을 뿐 체지방은 아니었던 것. 굶는 다이어트나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수분과 근육이 먼저 빠지면서 점점 살이 잘 찌는 몸으로 변화시킨다. 게다가 음식을 참았던 우리의 몸이 보상을 원하면서 더욱 음식을 원하게 된다. 때문에 한 끼 식사로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먹으려 하는 ‘폭식’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단식으로 고통스럽게 살을 뺐던 사람들은 이후 밀려오는 폭식 욕구 때문에 다이어트를 실패할 확률이 높다.
2. 특정 부위의 콤플렉스는 다이어트만으로 한계가 있다
또 다른 20대 여성 한보배(가명)씨는 학창 시절부터 ‘저주 받은 허벅지’를 갖고 있었다. 다른 부분을 보면 날씬한 편이어서 통통한 허벅지가 그녀에겐 가장 큰 콤플렉스였다. 그러한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덴마크 다이어트 등 유명 다이어트는 전부 시도해 보았다. 그 결과, 3~4kg 정도 살이 빠졌지만 늘 빠지던 얼굴 살만 빠지고 뚱뚱한 허벅지는 그대로였다. 사실 우리 몸에서 체지방이 빠질 때에는 전체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식이조절 만으로 특정 부위의 살이 빠지길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정 부위의 빠른 사이즈 감소를 원한다면 부위별 시술이나 수술이 도움이 된다. 특정 부위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오히려 다른 부위까지 요요현상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3. 스트레스는 다이어트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30대 주부 권효정(여)씨는 시댁과의 불화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폭식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다. 출산 후 불어버린 살을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해 왔지만 스트레스가 한 번 찾아오면 달콤한 군것질과 기름진 야식으로 배를 채웠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이라는 물질이 감소되는데 이 세로토닌은 식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음식, 특히 단 음식을 먹으려는 욕구가 강해지게 된다.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을 먹게 되면 스트레스로 불안정해진 뇌가 일시적으로 진정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결과적으로 탄수화물 중독증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가져올 뿐이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이라면 간단한 청소나 영화관람, 가벼운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더라도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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