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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보다 더 무서운 다이어트 후유증
작성자 : 채규희원장 작성일 : 2011-05-16 조회수 : 12483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살을 빼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떠한면에서는 비만보다 더 무서운 것이 다이어트 후유증이다. 살을 뺀 후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후유증이 아닌지 의심해 볼만 하다.


거식증
가장 흔히 알고 있는 섭식장애 중의 하나로 장기간 심각할 정도로 음식을 거부함으로써 나타나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의 20% 이상을 잃었을 때 내려지는 진단으로 심각한 체중감소, 무월경(여성)이나 발기부전(남성), 신체상의 왜곡, 비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이 동반된다.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다른 다이어트 증후군과 마찬가지로 사춘기 혹은 20~3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거식증을 보이는 사람은 보통 내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불안감이나 의존성 등이 강하며, 강박적 사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폭식증
폭식증은 식사 조절력을 상실하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폭식증은 많은 양의 음식을 매우 빠른 속도로 먹어 치우고 이미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과식과 다르다. 그렇게 폭식을 하고 난 뒤에는 체중증가라는 결과가 두려워 구토를 하거나 혹은 심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반복하게 된다.
폭식증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인 음식 다량 섭취 후 구토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치아가 위산에 의해 녹아 내린다든가, 위궤양이나 식도암과 같은 병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폭식과 구토행동이 적어도 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되면 폭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탄수화물 중독증
탄수화물 중독증이란 균형 잡힌 식사 대신 빵이나 머핀, 파스타, 시리얼, 쿠키, 도넛, 청량음료 등 정제 탄수화물을 억제하지 못하고 탐닉하는 증상을 말한다. 물론 일일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하면 몸의 근육량이 줄어 들고 쉽게 피로해 지지만, 너무 많이 먹게 되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체내 지방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비만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고 원푸드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탄수화물 중독증에 걸리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면역력이 약해지고 마음이 우울하고 늘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부작용이 생긴다.


다이어트는 아름다운 몸매를 갖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보다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위한 것이 다이어트의 본 목적이라 하겠다. 무조건 체중을 감량하기 위한 것이 아닌, 날씬하고 활력 있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다이어트를 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오히려 과정 속에서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심신(心身)을 느낌으로서, 진정한 다이어트의 즐거움을 찾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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