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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영향력을 실감하게 하는 것 중 하나가 건강에 좋다는 음식이나 식품을 소개한 직후, 그식품의 수요가 폭증하는 것을 볼 때이다. 특히, 다이어트에 어떤 음식이 좋다는 내용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면 그 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양파 또한 그 중 하나로, 양파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꾸준히 양파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다. 양파의 어떤 작용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일까.
흔히 양파뿐 아니라, 고추, 후추, 생강, 마늘 등 매운 음식들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쥐를 대상으로 고추, 후추, 생강, 양파, 마늘 등 매운 음식들에 포함된 성분을 먹이에 섞어서 6주 동안 꾸준히 먹인 후에 섭취한 음식이 장에 얼마나 오래 동안 남아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중 생강 성분을 먹은 쥐는 소화 시간이 평소보다 31%나 짧아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한다. 후추 성분은 25%, 고추 성분은 19%, 양파는 소화 시간이 16% 짧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소화시간이 짧아지면, 음식물이 소장에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영양분의 흡수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러한 효과는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에 비해 지방이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소화시간이 다이어트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양파를 비롯해서 매운 식품이 다이어트에 좋은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관점에서는 양파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성분 중 하나인 케르세틴(Quercetin)이 에너지 소비를 높인다는 주장이 있다. 케르세틴은 염증 억제, 암 발생 억제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측되는 물질로 그 작용 중에 하나가 에너지 소비량을 높일 수 있을 거라는 추측이다.
이와 관련된 실험에서, 8주 동안 하루에 10g의 케르세틴을 먹이와 같이 섭취한 쥐가 일반 먹이를 섭취한 쥐보다 3주차에 에너지 소비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쉽게도 8주차에 측정을 한 결과에서는 에너지 소비량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소비를 높이는 효과가 있더라도 단기적인 효과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 연구 결과 체중 증가나 체성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서, 케르세틴 성분이 체중 감량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염증 물질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염증 억제 효과는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결론은 양파는 몸에 좋은 야채인 것은 분명하지만, 양파를 섭취하는 것이 직접적으로 체중감량이나 체지방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근본적인 식습관을 고치지 않고서는 양파를 많이 먹는다고해서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 양파를 포함하여, 다양한 영양소를 적정량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잡힌 식습관이야말로 다이어트의 최선이라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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