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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불문하고 나이가 들수록 복부비만이 심해지게 마련인데,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와 근육량 감소 등으로 유독 복부비만이 심해지기 쉽다. 나이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스스로 위안하기에는 복부비만이 초래하는 각종 질환들이 너무 다양하고 또 심각하다.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은 내장 사이사이에 지방이 있는 것으로, 표피는 두껍지 않은데 배가 볼록 나온 경우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일 가능성이 높다.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이 각종 대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역류성 식도염의 발병률을 1.6배, 당뇨병은 최대 10배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피하지방형 복부비만보다 훨씬 위험하다.
게다가 최근 중년 여성들이 비만해지면 당뇨병이나 심장질환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다양한 사이즈를 가진 50명의 폐경 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복부비만이 심한 여성들은 뼈의 미네랄 골밀도가 낮은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진은 무엇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골수지방 증가는 뼈를 약하게 만드는 것은 틀림없다고 밝혔다.
여성들에게 특히 빈번한 골다공증에도 비만, 특히 내장비만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참으로 비만이라는 녀석을 미워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피하지방형은 발견하기도 쉽고 각종 시술로 제거가 수월하지만 내장에 낀 지방은 발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감량도 쉽지 않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단기간의 노력만으로 내장비만을 해결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작정 복부 지방을 빼겠다고 윗몸 일으키기나 복근 강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운동도 근육을 단련시킬 뿐 내장에 있는 지방은 분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대만큼의 효과를 보긴 어렵다. 내장비만은 오랜기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형성되는 것이니만큼, 역시 오랜기간 바른 생활습관을 들여야지만 개선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바른 생활습관이란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식사는 하루 세 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지방보다는 단백질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포만감을 줄 수 있는 과일과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한다. 물론 잦은 술자리를 줄이고, 한 번에 마시는 술의 양도 1~2잔 정도로 제한하는 등 그동안 누려왔던 술자리의 행복을 포기하는 과감한 결단력도 필요하다. 걷기와 스트레칭, 산책 등 매일 일정수준의 활동량을 유지하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생활습관 자체를 교정하는 것은 매우 큰 인내를 요하는 것이지만, 위에 나열된 각종 질환을 예방하거나 개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상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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