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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회복기) 초과 산소소모(EPOC (Excess Post - Exercise Oxygen Consumption)란 운동을 끝마친 뒤에 운동하기 전보다 높아진 산소 요구량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비가 운동 후 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끝난 뒤에도 운동으로 인해 깨진 항상성을 복구하기 위해 추가로 에너지를 쓰는 현상을 말한다.
그렇다면 EPOC효과는 왜 일어날까? 운동 후 우리 몸은 소모된 ATP, 글리코겐을 다시 합성하여 운동 중 높아진 체온과 심박수를 떨어뜨리고, 호르몬의 밸런스를 다시 안정기로 되돌리며 혈액과 근육으로부터 젖산과 같은 운동시 발생하는 물질들을 제거하는 일련의 과정을 겪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고 이로 인해 EPOC가 발생하게 된다.
연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운동이 끝난 후 대략 16시간에서 길게는 38시간까지 기초대사량이 운동 전보다 4~10% 가량 증가한다고 나타난다. 이런 EPOC의 효과는 운동강도와 지속시간에 비례하고, 저강도의 운동에서는 그 효과가 미비하다.
운동을 통한 소비는 생각보다 많지 않고, 초기의 빠른 체중감량은 운동보다는 식이조절이 보다 효과적이다. 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규칙적 운동은 운동시뿐만 아니라 평소의 소비에너지도 증가시킬 수 있는 추가이득이 발생한다.
근육1kg증가는 대략 13~30Kcal(체성분검사기의 공식을 이용하면 21.6Kcal)의 기초대사량증가를 가져온다. 체중을 줄이면서, 특히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서 근육량을 증가시키기는 쉽지 않다. EPOC를 통한 기초대사량의 증가는 개인마다 그리고 운동강도에 따라 그 증가폭이 다르지만 1200kcal기초대사량을 가진 사람의 경우 계산상으로 48-120kcal의 기초대사량 증가를 가져온다.
근육량이 적어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키지 못하는 경우에는 열심히 운동하면 기초대사량을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가벼운 걷기 같은 저강도의 운동에서는 EPOC 발생이 미비하므로 기초 체력이 되어 있지 않아 강한 강도의 운동을 할 수 없는 운동초보자의 경우 그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없지만, EPOC의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의 강도(최대심박수의 65%이상)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체력의 기본을 다진다는 의미에서도 가벼운 운동이라도 권장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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