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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의 사춘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뉴스나 이야기를 종종 접하게 된다.
특히, 이는 단순히 성장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성조숙증’이라는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아이들을 기준으로 정상적인 사춘기는 평균 여자 아이들의 경우 10~11살, 남자 아이들은 13~14살 정도에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조숙증이란 여자 아이들의 경우 8살이 되기 전에, 남자 아이들은 만 9살이 되기 전에 2차 성징이 오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처럼 일찍 사춘기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도 여자 아이들은 만 10살이 되기 전에, 남자 아이들은 만 11살이 되기 전에 사춘기가 시작되면 조기 사춘기라고 부른다.
정상적인 사춘기는 적당한 나이가 되면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라는 부위에서 생식선을 자극하는 물질이 분비되면서 고환이나 난소 같은 생식선이 성인과 같은 기능을 시작하면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이다.
성조숙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서 생식선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특별성 성조숙증이 대부분이다. 또한,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내부에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종양 때문에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성호르몬이 포함된 약물에 노출되거나 관련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경우에도 성조숙증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성장기의 비만이 성조숙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비만은 성장판에 체중 부하가 가중되어 성장판 연골의 분열증식을 방해할 뿐 아니라,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사춘기도 빨라져 성조숙증이 올 수도 있다.
2차 성징은 여자아이들 같은 경우 유방이 나오게 되어 사춘기가 일찍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남자 아이들의 경우엔 고환이 발달해야 2차 성징이 시작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주위에서 늦게 알게 된다. 사춘기가 되면 2차 성징과 더불어 아이의 성장 속도가 빨라져 갑자기 키가 크게 되어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가 상대적으로 크게 된다. 남자 아이들은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만 9살 이전에 갑자기 키가 클 때에는 성조숙증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조숙증의 경우 2차 성징과 더불어서 갑자기 성장이 빨라져서 그 당시에는 또래들보다 키가 크지만, 성호르몬 때문에 나중에 성장판이 일찍 닫히면 나중에는 남들보다 작은 키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또래 아이들과 다른 신체발달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과 사춘기 발달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고른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비만 아동의 증가는 성조숙증의 위험을 높이므로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과 같은 고열량 고지방 식단을 줄이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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