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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콜라의 비밀
작성자 : 김하진원장 작성일 : 2009-02-23 조회수 : 5998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점차 쉽게 저칼로리 식품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 맛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거의 없도록 만든 제로칼로리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제품이 제로콜라로 식욕은 충족시키면서 살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선전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제로콜라의 칼로리 표기는 0kcal이지만 실제는 약간의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다는 보도 후 다이어트 중에 제로콜라를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저칼로리 음식에서 칼로리가 높은 설탕을 대신하여 사용하는 대체품 중 대표적인 것이 아스파탐(Aspartame)이다.
아스파탐(Aspartame)은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내는 화학물질로써 1965년 미국의 화학자 J.M.슐레터에 의해 발견되어 81년 ‘뉴트라 스위트 이퀄’이란 상표로 시판되었다. 이후 음료수 및 각종 식품에 첨가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칼로리가 “0” 으로 표기된 제로콜라에도 단맛을 내는 성분으로 아스파탐이 사용된다.
아스파탐의 열량은 1g당 4kcal이지만 단백질 합성물로써 혈당의 상승과 관련이 없고 단맛이 강해 조금만 사용해도 되므로 설탕을 대체할 물질로서 각광을 받았다.


아스파탐의 인체내 작용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중인 부분이 많다. 일부에서는 발암성 및 고혈압등 각종 질환과의 관련 여부 문제제기가 끊이지 않아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연구결과에서 아스파탐이 질환을 유발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FDA등은 아스파탐을 안전한 물질로 인정하고 있다.


제로콜라에는 아스파탐 등에서 칼로리가 발생하여 100ml 당 1.2kcal의 열량이 있으며 이는 1캔당 방울토마토 1개정도의 아주 적은 칼로리이다. 하지만 콜라와 같이 먹는 음식들이 대부분 서양의 고열량식이 많고, 콜라의 칼로리가 없다는 심리가 다른 음식의 과량섭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아스파탐과 같은 인공감미료의 단맛 자체가 인슐린을 분비시켜, 당분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일으킨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즉, 단맛을 내는 설탕대용품이 당장은 섭취칼로리를 줄일 수 있지만, 점점 더 강한 식욕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스파탐과 같은 설탕대용품 식품을 이용한 제로칼로리 또는 저칼로리 식품을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설탕대용품은 균형잡힌 저열량식단에서 적절히 이용한다면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는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 혹은 건강에 바람직한 것은 단맛의 음료가 아닌 물이나 녹차나 홍차와 같은 차 종류라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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