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얼마 남짓 남은 11월, 연초 목표를 다시 한번 되돌아볼 때다. 한 해의 목표에서 빠지지 않는 게 바로 다이어트.
건강을 염두에 두고 식습관, 유산소 운동 등에 나서는 경우도 있지만 원하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요즘에는 '특정 체중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체형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에 나서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하지만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바로 원하는 라인을 만드는 것. 체지방률이 3% 이하인 보디빌더 역시 체형 한계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만약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체형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면 의학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좋다. 단, 과거에 비해 지방흡입이 체형 교정 시술로 잘 알려졌더라도 무분별한 치료는 금물이다. 안정적인 시술 결과를 바란다면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단순히 온라인으로 '손품(인터넷 서치를 이르는 신조어)'에서 끝내지 않고 직접 대면해 자신의 체형, 건강 상태, 수술로 원하는 목표 등을 꼼꼼히 분석해야 한다. 이때 병원을 다니며 궁금했던 사항을 물어보고, 고객들의 전후 모습을 파악하며 '자신의 스타일'에 부합하는 의료기관을 찾는 게 선제 돼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 지방흡입 수술을 받고 나면 자신의 달라진 라인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수술 후 1개월 가량은 조직에 가해졌던 자극이 아무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주의하는 게 좋다. 수술 중 주입됐던 튜메슨트 용액이 체내에 흡수·배출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수술 부위가 붓고 가라앉는 게 반복되기 때문. 일상이 어렵다기보다 몸이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맞는 말이다. 따라서 결혼식, 신혼여행, 바디프로필 촬영, 면접 등 중요한 이벤트를 앞두고 급하게 수술받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렇게 한 달 정도 시간이 흐르면 큰 부기가 빠지고 자신이 원하던 라인에 한 발짝 다가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회복하는 동안 하루에 30분 정도 가볍게 걸어주고, 저녁 식사는 짜지 않게 단백질 식단 위주로 꾸리는 등 노력을 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