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은 첫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은 비만치료 중 하나로 꼽힌다. 달라진 체형과 고민 부위의 사이즈 감소 효과를 느낀 이들이 '지방흡입 받길 잘했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지방흡입도 엄연한 수술이다. 집도의의 숙련도와 임상 경험에 따라 수술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에 앞서 신중하게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변수로 간혹 재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허벅지‧복부‧팔뚝 등 지방흡입 받은 부위의 사이즈 개선 효과가 미미하거나 ▲처음 생각했던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을 때 ▲의료진의 시행착오 등으로 재수술을 고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첫번째 수술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져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수술 일정을다시 잡고자 하는 고객이 대다수지만 재수술에도 '적절한 시기'가 존재한다. 재수술 고객마다 체형, 개선희망 부위, 첫 수술 진행으로 인한 결과 등 여러 사유로 인한 개인차가 존재하는 만큼 시기는 유동적이다.
평균적으로 재수술 적기는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는 수술 후 '뭉침현상'과 연관이 깊은데 보통 뭉침 현상이 사라지는 데 6~12개월이 소요된다.
뭉침현상은 수술 후 피부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지방이 빠진 자리를 섬유질이 채우며 발생한다. 의료기관에서 조언하는 행동수정요법과 식단, 운동, 체질, 특성 등에 따른 변수도 생길 수 있다. 단단한 섬유질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황이라면 수술 난이도가 더 높아진다. 따라서 섬유질이 사라지고 피부가 말랑말랑해진 상태에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게 도움이 된다.
뭉침현상이 사라졌다는 판단은 스스로 내리기 어렵다. 숙련된 의료진에게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받고 가장 적당한 시기에 재수술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의료기관에서는 리프트 테스트, 핀치 테스트, 3D 체형 분석기, 초음파 등 의료진의 노하우와 첨단 검사기기를 활용해 정확한 상태를 체크한다. 이를 통해 피부 두께, 근육량, 지방량, 잔여 지방층 등을 정밀하게 진단해야 재수술의 효율‧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삼수술'을 피할 수 있다.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두 번째 수술은 첫 번째 수술보다 더 까다롭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지방흡입 재수술은 타이밍보다 집도의가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안전성과 전문성, 돌발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특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권고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