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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하나만 학술·연구
하루 중 가장 식욕이 왕성한 시기에 대한 설문조사
작성자 : master 작성일 : 2009-08-27 조회수 : 1612

365mc비만클리닉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352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하루 중 가장 식욕이 왕성한 시간대는 밤 9시 이후인 것으로 나타났다.

44.3%에 해당하는 156명이 하루중 가장 식욕이 왕성한 시간대는 저녁 9시 이후라고 답했으며, 저녁 5시~9시 사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39명으로 39.5%를 차지했다. 반면 정오 12시~오후 5시라고 답한 경우는 37명으로 10.5%였고, 오전 7시~정오 12시까지라고 답한 응답자는 20명으로 5.7%에 불과했다.

밤 시간대에 식욕이 왕성해져, 과식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는 식욕이 사라지는 경우를 흔히 야식증후군(night-eating syndrome)이라고 한다. 야식증후군은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침 식욕 저하, 저녁 식사 후 과식, 수면 장애 등을 특징으로 하는 일종의 복합적인 상태를 말한다.

야식증후군은 저녁 후 과식, 즉 저녁 식사 후부터 새벽까지 적어도 하루 섭취량의 50% 이상을 먹고 아침에 식욕이 없으며, 불면증으로 자주 고생하는 증후를 보이는데, 특히 저녁 후 과식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즉, 야식증후군의 경우 밤 시간에 식욕이 증가하여 폭식하는 증상이 나타나고, 낮보다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되며, 밤이 되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낮보다 정신이 말짱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야식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는 포만감이 없으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하여 결국은 야식 후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게 된다. 야식을 먹은 후엔 포만감으로 인해 그대로 잠자리에 들기 십상인데, 소화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잠자리에 들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장 기능의 장애 등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습관적인 야식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그로 말미암아 자율신경계가 깨어나면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감소해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야식 증후군은 많은 경우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우울증, 심리적인 불안감, 자신감 상실 등 정신적인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밤늦은 시간이라도 우울증을 달래는 수단으로 음식을 섭취하기 때문이다. 한편 잦은 저녁 모임도 야식 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저녁 모임 자리는 술자리로 이어지게 마련인데, 알코올은 위액 분비를 자극하여 식욕을 높이므로 안주를 먹게 되고, 이것은 야식을 습관으로 만들기 쉽다.

야식증후군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아침 식사는 조금이라도 반드시 챙겨 먹고, 배고플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정해진 시간에 조금씩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한 야식증후군은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밤에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면 산책이나 음악듣기, 차 마시기 등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저녁식사 후 식욕을 참기 힘든 경우에는 우유, 오이, 당근 등 저칼로리, 저당분 음식을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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