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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7>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살이 찌기 쉽다. 다이어트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다 활동량과 운동량도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 방학 기간에 주부들의 다이어트 포기율이 높다. 주부들의 생활 패턴과 관심사가 아이들에 맞춰지면서 자연스레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과 의욕이 줄어드는 탓이다.
이는 365mc비만클리닉이 지난달 16일부터 한달간 비만 관리를 받고 있는 20∼30대 미혼 여성 50명과 20∼40대 기혼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소율을 비교한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미혼 여성들이 평균 5.3㎏의 체중 감소를 보인 반면, 주부들은 평균 4.2㎏ 주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채규희 원장은 "주부들의 경우 열심히 체중 관리를 받다가도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면 클리닉에 오지 않는 등 나태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아이들의 생활에 관심을 쏟으면서 체중 관리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는 게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조사 대상 주부들의 비만 클리닉 방문 횟수는 방학 이전인 11월에는 2주간 평균 2∼4회였는데 조사 기간에는 절반으로 줄었다고 최 원장은 전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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