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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개원 입지를 중요시하던 흐름이 쇠퇴하고 세분화·규모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박진호 원장(가명)은 개원을 준비하면서 몇달 간 일산, 분당, 용인 등으로 발품을 팔고 다녔으나 결국 봉직의 생활을 하던 안산에 자리를 잡았다.
그는 처음에는 개원컨설팅 업체를 통해 자리를 물색했으나 이후엔 아내와 함께 입지를 살폈다. 결국 그는 "특별히 만족할만한 자리는 없었다"면서 "결국 익숙한 도시를 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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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가 100개가 넘어가는 것도 이같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365mc 비만클리닉 김남철 대표원장도 "개원가에서도 규모의 경제·세분화가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네트워크는 마케팅, 공동구매, R&D연구 등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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