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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기구(WHO)는 현재 전세계 비만 인구는 4억명 수준이며 2025년에 비만인구는 7억명, 과체중 인구는 23억명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만한 사람은 체내 곳곳에 지방세포가 축적돼 있는데다 적정량 이상의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혈액순환을 막아 당뇨병, 성인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최근 과다한 탄소와 오염물질 축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의 비만 역시 인간의 비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체내에 과도하게 쌓인 지방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간의 비만과 마찬가지로, 지구도 쓰레기나 탄소, 온실가스 등이 적정량 이상으로 축적돼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으면 점차 자정 작용을 잃고 망가지기 시작한다. 이렇게 비슷한 양상을 지닌 인간과 지구의 비만이 과연 실제로 어떤 상호 연관성이 있는지, 전 세계 비만 인구의 증가가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인간이 비만으로 인해 각종 만성질환에 시달리듯, 지구 역시 쓰레기 등 오염물질 축적에 따른 과부하가 심해지면 온난화, 기후변화, 동·식물 멸종 등의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결과적으로 인간의 생존도 크게 위협받게 된다.
문제는 인간의 비만과 지구의 비만이 단순히 추상적인 연관성만 지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기후변화 등 지구의 비만과 인간의 비만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영국 브루넬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류의 비만과 지구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원인들 중 상당수가 동일하다고 한다. 현대사회에서 비만과 과체중을 유발하는 고열량 고지방의 수많은 인스턴트 음식이 생산 및 제조되고 배분되는 과정에서 플라스틱과 비닐 등의 쓰레기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해 결국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비만을 가진 사람들의 생활패턴도 지구 온난화와 연관된다. 보통 비만인 사람들은 가까운 거리도 걸어 다니지 않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살이 점점 더 찌고, 이로 인해 걷기가 더욱 힘들어져 운동량이 줄고 고도비만이 되는 악순환을 겪는다. 결국 비만 인구가 늘면 차량 대수와 이동 거리가 증가하면서 화석연료 사용량도 급증해 기후온난화 등 지구환경에 해를 끼치는 셈이다.
비만이든, 환경오염이든, 거창한 담론보다는 사소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바꿔 나가고 개선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최근에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운동이 주목 받고 있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2016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플로깅은 쓰레기를 주울 때 쪼그려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이 하체운동인 스쿼트와 비슷해 환경보호와 함께 다이어트 효과도 누릴 수 있는 실천적 환경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플로깅과 같은 일상 속 작은 실천들이 모여 자신의 몸과 지구에 큰 변화를 만든다. 인체의 지방을 제거하는 효율적인 방법은 지방흡입이지만 이 또한 다이어트 노력과 실천이 병행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비만 문제를 해소하기 힘들 것이다.
365mc는 올 가을, 인류의 비만에서 나아가 지구 비만 치료를 위한 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한다. 자신의 건강뿐 아니라 지구의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와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비만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향해 모두 뜻을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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