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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계절은 항상 ‘어느새’ 변해 있곤 했다. 매년 계절마다 ‘어느새 가을이네’하는 부질없는 되뇌임을 하지 않았던가? 아직은 낮에도 더운데 하고 있는 이때가 얼른 가을 맞이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이론적으로 보면 여름은 체중 조절에는 호기( 好機 )였다.
독일,스웨덴,핀란드 등 여러 나라에서 발표한 연구들을 보면 겨울보다 여름에 체중이나 허리 둘레가 덜 늘어난다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즉 더운 계절에 체중을 줄이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는 데 대해서는 여러 가지 뒷받침이 있다.
첫째 소마토트로핀(somatotropine) 이라는 호르몬이 여름에 더 많이 분비된다는 것. 이 호르몬은 세포에서 포도당의 이용을 방해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함으로써 체지방량을 줄이는 기능을 한다.
둘째,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이 계절에 따라 분비량이 변하는데 이 때문에 복부 지방량이 여름에 더 늘어난다는 이론.
셋째, 한여름 일조량의 증가가 렙틴,콜레시스토키닌 같은 음식 섭취 관련한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서 여름에는 지방 섭취를 비롯한 음식 섭취가 겨울에 비해 적다는 이론과 실제로 그렇다는 통계 결과 등. (여름에 입맛이 없는 게 괜히 더워서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여기까지 읽고서 ‘나는 여름에 살쪘는데…?’ 하는 사람은 생리적 현상을 뛰어넘은 자신의 불타던 여름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휴가 때 얼마나 마음 놓고 즐겼던가, 여름 밤 맥주와 치킨의 향연을 얼마나 누렸던가…
여름 동안 누릴 수 있는 생리적 변화의 특수를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음을 안 이상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운동센터를 하나 더 끊어야 하나, 저녁 한끼를 굶어야 하나..?
다행히 계절 요인에 의한 열량 차이는 하루에 20킬로 칼로리 정도로 그리 크지 않아서 대비 또한 작은 것의 변화이면 된다. 예를 들면 매일 점심 식후 즐겼던 아이스바 끊기, 물 대신 마시던 음료수 줄이기, 더워서 포기했던 출퇴근시 걷자던 계획 다시 시작하기, 회사에서 엘리베이터대신 계단 이용하기 같은 것들 말이다.
필자는 우선 매일 아침 마시던 아이스 카라멜마끼아또를 다시 아메리카노 커피로 바꿀 예정이다. 차곡차곡 늘어난 뱃살을 보고 내년 봄에 후회 하지 않으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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