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드레스를 입을 일이 종종 있다. 과거엔 예비신부들이 웨딩드레스를 입는 것만 떠올렸다면, 이제는 파티문화가 자연스러워지며 일상생활에서도 드레스를 입는 경우가 부쩍 늘어난 듯하다.
실제로 의료소비자 중에는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드레스를 입어야 한다’며 진료실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적지않다.
특히 12월은 시기적으로 송년파티 혹은 신년맞이 파티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날씬한 어깨라인, 슬림한 복부·허리라인, 매끈한 다리라인을 드러내며 모임의 주인공을 꿈꾼다.
드레스는 유독 ‘튜브톱’ 디자인이 많다. 튜브톱 드레스는 가슴 라인에 걸쳐 입는 드레스로 목부터 어깨, 팔까지 노출되는 게 특징이다. 어깨를 시원하게 드러내 가녀리면서도 성숙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수요가 높은 듯하다.
하지만 아무리 날씬한 사람이라도 튜브톱 드레스를 입는 것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잖다. 바로 볼록하게 튀어나온 겨드랑이 살 때문이다. 튜브톱 드레스는 가슴라인에 걸쳐 입는 만큼 상체가 도드라지는데, 볼록하게 튀어나온 겨드랑이는 드레스의 맵시를 해치는 요소가 되는 게 사실이다.
실제로 곧게 뻗은 팔뚝을 가진 사람 중에도 겨드랑이 부위가 통통한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는 여성 10명 중 1명 정도에서 나타나는데, 유전적 영향을 크게 받는다. 겨드랑이는 움직임의 영향을 적게 받고, 림프관이 몰려 있어 전반적인 체중감량에 성공했더라도 매끈해지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 지방흡입이나 ‘람스’(LAMS)를 시행함으로써 직접 지방세포를 걷어내는 방법이 유리하다. 특히 허벅지·복부·팔뚝 등 큰 부위가 아닌 겨드랑이·발목·허벅지 바깥 승마살·팔뚝 바깥 이두부위, 옆구리나 머핀살 등 작은 부위의 라인을 교정할 목적이라면 지방흡입술의 원리를 간편한 주사에 적용한 람스가 효율적이다.
람스는 지방흡입과 마찬가지로 지방세포를 영구히 제거하지만, 수면마취나 절개의 부담이 없어 연말·연시 모임을 앞둔 상황에서도 도전해볼 만하다.
보다 간편하고 확실한 비만치료법인데다가, 시술 후 회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는 게 최대 장점이다.
단기간에 몸매 교정 효과를 보고 싶거나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안성맞춤이다. 정리하지 못한 군살을 빠르고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어 연말이 아니라도 수요가 높은 비만시술이다.
단,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도 뜻밖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주의사항이 있다.
먼저 시술 당일에는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시술 당일 충분한 식사는 지방 분해 용액이 체내에 흡수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어지러움이나 손 떨림 증상을 막아준다.
또 시술 후에는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던 피하지방이 제거됐기 때문에 추위를 느끼기 쉽다. 장갑이나 목도리를 챙겨 평소보다 체온 유지에 신경 써주는 게 좋다.
다만 람스 후에는 시술 부위의 감각이 둔해져 자칫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핫팩이나 전기장판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효과적인 지방흡입주사 결과를 원한다면 시술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된 전문의로부터 치료받아야 한다. 체중 감량보다는 사이즈 감소와 몸매 라인에 큰 변화가 나타나는 만큼 아름다운 몸매를 디자인하는 의료진의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드레스를 입기로 예정되어 있는 날보다 약 2~3주 정도를 앞두고 시술 받으면 모임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