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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 끝나고 연일 무섭도록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폭염의 날씨는 반갑지 않은 손님과도 같다. 특히나 이러한 폭염 속에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건강마저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언제 끝날 지 모르는 폭염 속에서 건강도 지키고 다이어트에도 성공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무리한 식이조절은 피하라!
혹시 다이어트로 인해 무리한 식이조절을 하고 있다면, 요즘과 같은 폭염 때는 매우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원푸드 다이어트나 식사량을 대폭 줄인 다이어트는 탈진, 빈혈, 무기력 등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있는 식사는 필수이다. 특히 물을 많이 섭취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이때 지방질이 많은 육류보다는 콩이나 두부, 계란을 곁들여 먹고 계란이나 우유를 즐겨 마신다면 필수 아미노산을 섭취함으로써 영양결핍을 방지할 수 있다.
시원한 여름음료, 다이어트의 적?
여름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음료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에 음료에는 액상과당이 포함되어 있는데, 액상과당은 체내 흡수율이 빠르고, 식욕을 자제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도록 방해하기 때문에 과식할 위험이 커지게 된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을 유발해 성인병의 원인도 되기 때문에 무심코 마시는 음료라고 할지라도 당분 함량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흔히 당분 함량이 많은 음료라고 하면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만을 다이어트의 적으로 돌리기 쉬운데 과일 주스 등도 이에 뒤지지는 않는다. 시판되는 음료 1병에는 평균적으로 각설탕 7개, 아메리카노 커피라고 할지라도 시럽을 한 번 넣을 때 각설탕 2개를 섭취하는 셈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름철 탄산, 알코올,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 보다는 수분이 많은 여름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많이 마셔도 칼로리 걱정 없는 다이어트 음료, ‘물’을 음료 대신 마시는 것이 진정 다이어트를 위하는 길일 것이다.
폭염 속 운동은 가볍게!
다이어트에 있어서 운동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만 요즘 같은 폭염 속에서 과도한 운동을 한다면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을 이용하고, 몸을 풀어준다는 생각으로 가볍게만 하도록 한다.
운동 후에는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하며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이온음료 등으로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 하도록 하자. 간혹 땀을 많이 흘리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여름에 더워서 나는 땀, 찜질방이나 사우나에서 흘리는 땀처럼 단순히 외부기온이 올라가서 땀을 흘리는 경우엔 마그네슘, 칼륨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전해질만 배출 될 뿐 탄수화물과 지방이 연소되는 운동효과가 없기에 다이어트와는 큰 상관관계는 없다.
식이조절과 운동은 다이어트를 떠나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것은 안 하는 것만 못하다는 말처럼 요즘과 같은 폭염 속에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매우 위험할 수 있다. 365일 늘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것은 불변의 법칙이지만 건강에 무리가 되지 않는 똑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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