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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면의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트레킹을 찾는 이들도 부쩍 많아졌다. 트레킹(trecking)이란 ‘목적지 없는 도보여행’, 혹은 ‘산과 들, 바람 따라 떠나는 사색 여행’이라는 의미가 있다. 남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달구지를 타고 정처 없이 집단 이주한 데서 유래했다. 이후 전문 산악인들이 개발한 험한 산악길이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트레킹이라는 용어로 정착했다고 한다. 트레킹은 산 정상을 향한 등반과는 달리 큰 장비 없이 가볍게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당일치기나 주말을 이용해 짧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산림욕도 하고 살도 빼고, 트레킹의 다이어트 효과
트레킹은 5,000m 이하의 비교적 낮은 산행으로 일반적인 평지를 걷는 것보다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보통 속도로 한 시간 가량 산보를 했을 경우 약 120~300kcal가 소모되지만 트레킹은 600~1080kcal가 소모되므로 훨씬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또한 몸의 근육을 사용해 적당한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므로 훌륭한 유산소 운동이자 근력 운동이 된다. 등산보다는 소모 열량이 적지만 주변의 자연을 즐기며 지치지 않고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어 전체 운동 시간을 고려해 보면 최종적인 칼로리 소모량은 결코 뒤지지 않고 등산에 비해 무릎이나 관절에 무리가 덜하므로 중∙장년층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이 원활해 지면서 신진대사가 촉진되어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자연 속에서 정신적 휴식을 통해 여유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우울증 예방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심신 건강에 그만이다.
봄 트레킹, 안전하게 즐기기
이처럼 트레킹은 몸과 마음을 모두 단련시키지만 눈이 녹고 기온 차가 큰 봄 시즌에는 안전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 상태를 직시하고 적당한 코스를 선택해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트레킹 중 땀이 나고 식는 과정에서 체온을 빼앗길 수 있으니 얇은 옷으로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으며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소재가 좋다. 또한 눈이 녹으면서 노면이 미끄러워지므로 신발은 반드시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바닥의 경등산화로 선택해야 하고 전체 높이는 발목까지 오는 것을 준비해야 발목 부상과 뱀 등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날씨 변화가 잦은 봄에는 갑작스러운 악천후를 만날 수 있으므로 부피가 작은 비옷과 손전등, 비상약 등도 반드시 챙기는 것이 좋다. 안전을 위한 준비물 체크가 끝났다면 본격적인 트레킹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풀어주고 30분에 한번은 휴식을 취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끝까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당일치기도 가능한 도심 트레킹 코스
■서울, 한양도성길 트레킹 코스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는 한양 도성길이다. 북악산을 중심으로 총18.627㎞에 이르는 이 길은 총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초보자가 걷기에도 무리가 없으며 접근이 쉬워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각 코스는 서울의 옛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짜여 있으며 곳곳에 특색 있는 볼거리가 풍부해 연인, 가족 단위의 트레킹 족이 많이 찾는다.
■부산, 금정산 트레킹 코스
부산의 금정산은 자타가 공인하는 아름다운 풍광으로 도심근교 산 중 제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범어사에서 금정산성으로 이르는 코스는 가장 무난한 트레킹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가파른 돌길과 경사길, 평지가 고루 분포되어 있어 운동 효과도 크다. 또한 오밀조밀 모여있는 마을들과 멀리 보이는 바다까지 눈이 즐거운 코스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금정산성은 전국의 산성 중 가장 길고 보존상태가 훌륭해 아이들의 역사 교육 현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자녀와 함께 가기 좋은 코스다.
■대전, 계족산 트레킹 코스
계족산은 대전 대덕구와 동구에 걸친 높이 420m의 나지막한 산으로 어린 아이부터 나이든 분까지 즐기기 알맞은 코스다. 산을 오르는 곳곳에 음악회장, 정자 등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따라 볼거리가 많고 일부 황톳길이 조성되어 맨발로 폭신한 흙 바닥을 느끼며 걸을 수도 있는 등 다양한 즐거움이 있다. 총 14.5km 정도, 약 4시간 코스로 당일에 가볍게 다녀오기 좋다. 또한 계족산성에 서서 대전 시내와 대청호를 한눈에 내려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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