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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피자가게에 샐러드바가 대중화 되면서 피자와 함께 샐러드바를 이용하는 것이 공식처럼 되어 버렸다. 이러한 샐러드들은 피자처럼 배달까지 가능하여 최근 온라인에서는 ‘피자가게 9첩 반상’이라는 제목으로 피자와 샐러드 도시락이 놓여있는 사진이 이슈가 된 적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피자의 높은 칼로리는 잘 알지만, 단짝인 샐러드의 칼로리에 대해서는 큰 오해를 한다. 주 재료가 채소와 과일로 이루어져 있기에 샐러드는 당연히 칼로리가 낮을 거라 생각하는데 과연 샐러드는 다이어트의 안전식품일까?
샐러드 1인분에 들어있는 채소의 칼로리는 100~120kcal에 불과하지만, 드레싱 칼로리는 천차만별이다. 작은 종지(30g)로 계량했을 때 허니머스터드 드레싱은 240kcal,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은 130kcal, 스위트 칠리소스는 250kcal, 요구르트 드레싱은 90kcal에 달한다. 비교적 칼로리가 낮은 오리엔탈 드레싱을 사용한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피자가게의 샐러드 색깔은 대부분 노란색이거나 흰색, 또는 붉은 색이다. 칼로리가 높은 드레싱을 많이 사용한다는 얘기다.
피자 한 조각의 칼로리가 피자의 종류에 따라 적게는 219kcal에서 많게는 678kcal에 육박하는데 피자를 ‘밥’처럼, 샐러드를 ‘반찬’처럼 세트로 즐기는 사람들은 실로 어마어마한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다. 여기에 탄산음료까지 더한다면 다이어트는 이미 포기했다고 봐야 한다.
뿐만 아니라 피자가게 샐러드를 잘못 섭취할 경우 영양소의 균형적인 섭취를 방해할 수도 있다. 피자의 주 재료는 ‘도우’ 라고 불리는 밀가루이며, 이는 탄수화물이다. 샐러드라고 하면 보통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피자가게 샐러드 중에는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들도 많다. 파스타의 한 종류인 푸실리나 펜네 등으로 만든 샐러드가 그러하다. 마요네즈를 비롯한 각종 드레싱으로 버무려진 이 샐러드들은 차라리 ‘면요리’ 로 봐야 옳을 것이다.
무엇보다, 피자가게 샐러드바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과다한 당분의 섭취’ 다. 신선과일이 아닌 피자가게 샐러드에 사용되는 통조림용 과일은 이미 시럽에 한 번 절여져 있었기 때문에 당분이 높다. 인기 단골 메뉴인 젤리도 마찬가지로 주 성분이 당분이라고 할 수 있다. 피자의 주 영양소가 지방과 탄수화물임을 감안할 때 과일이나 과일젤리를 섭취한다 하더라도 비타민 보다는 당분을 과잉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외 게살과 야채를 버무린 크랩 샐러드, 감자 샐러드, 고구마 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등은 주원료의 칼로리는 물론 단맛을 내기 위해 더해지는 각종 첨가물로 인해 100g 당 최소 200kcal에서 많게는 500kcal 이상으로 열량이 결코 낮지 않기 때문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같은 피자를 먹더라도 살이 덜 찌는 방법은 칼로리를 과잉으로 섭취하게 만드는 샐러드바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샐러드바를 이용하더라도 보통 우리가 ‘진짜 샐러드라고 생각하는’ 신선채소와 제철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그 다음으로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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