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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체중감량 중에는 자신이 설정한 목표 체중에 도달하기 전에는 변화된 체중을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아직 목표 체중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변화는 별 의미가 없다고 여긴다.
20kg을 빼고자 마음 먹었기 때문에 10kg를 감량하고도 예전보다 나는 좋아졌다고 생각하기 보단 아직 갈 길이 멀다고만 여기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자칫 자신의 노력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게 되고,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져서 결국엔 거기서 포기하게 만든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는 체중감량이나 유지를 방해하는 흔한 장애물 중 하나이다. 나는 예측되는 장애물 극복을 위해서 지금까지의 체중 감량으로 이뤄진 결과를 현재에서 충분히 누려보길 권하고 싶다. 목표 체중이 되어야지만 할 수 있을 거라 여겼던 일들을 지금 시도해보는 것이다.
잘 안 입던 스타일의 옷을 입어보는 것, 새로운 사이즈의 옷을 구입해보는 것, 예전에 꺼리던 일들을 시도해보는 것,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는 것 등.
어느 미술작품에서 봤던 문장이다.
‘Dreams almost come true.’
이 작품에서 작가는 여러 직업의 사람들에게서 실현하고픈 꿈을 듣고 장비와 소품 등을 이용해서 그 사람이 꿈꾸는 모습으로 변신시켜주고 변신 전 모습과 변신 후의 모습을 동시에 슬라이드로 보여준다.
작품을 통한 일시적인 변화일 뿐이었지만 사람들은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통해 극복할 한계를 넘어선 청사진을 그려보고,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비만환자들 스스로 목표 체중을 향한 욕구가 강렬하다면 계속 노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신에게 다양한 형태의 청사진을 만들어 주도록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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