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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TV방송에서 ‘크로스핏’이라는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소개된 적이 있다. 다양한 움직임과 자세가 여러 운동 기구와 도구를 통해 조화롭게 연결되는 동작이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크로스핏은 여러 종목의 운동을 섞어서 훈련한다는 뜻의 크로스 트레이닝(crosstraining)과 신체의 단련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를 합친 새로운 개념의 운동법이다. 이러한 다양한 운동종류를 묶어서 하나의 운동으로 연결시키는 ‘크로스핏’ 운동이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다고 한다.
크로스핏은 198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어, 2000년대 들어서 체계회됐다. 크로스핏은 GPP(General Physical Preparedness) 즉,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신체 준비상태’를 이론적 배경으로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이 근육을 부위별로 나눠서 훈련한다면, 크로스핏은 온몸의 근육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한다. 따라서 크로스핏은 턱걸이, 역도, 노젓기, 도약 등 심폐지구력, 유연성, 스피드, 민첩성, 균형감(balance) 등 10가지 기능의 동시 향상을 추구한다.
크로스핏 운동은 전신의 근육을 동시에 자극하기 때문에 운동량 자체도 높다. 전신의 근육을 동시에 자극하면 작은 근육을 자극할 때에 비해 근육을 보전하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기 때문에 먹는 양을 줄이면서 다이어트를 해도, 상대적으로 근육이 손실될 위험이 줄어들게 된다.
다이어트시 근육이 줄어들면 대사량도 감소하여, 다이어트에 불리하게 되며, 동시에 체중이 줄어도 탄력 저하로 몸매가 예쁘지 않은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다이어트는 근육은 유지하면서,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이상적인데, 크로스핏의 경우 이러한 목적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크로스핏은 운동 강도가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크로스핏은 전신을 동시에 사용하는 근력운동이면서,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이 연결되므로 고강도 운동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고강도로 진행되는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이 합쳐진 경우 근골격계의 부상 위험성이 높고 발견하지 못한 심장 질환이 나타나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과 근력을 넘어서는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만일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50세 이상자는 물론 40세 이상이면서 심질환계 혹은 호흡계 질환의 위험 인자가 있거나 치료중인 사람은 크로스핏 운동 전 의사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또한 체질량지수 23 이상의 과체중자나 복부 비만자(남자 허리둘레 90cm이상, 여자 85cm이상), 흡연자 등도 크로스핏 운동 전 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가족 중 심장병 또는 뇌졸중이 있는 사람,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운동 중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경험해 본 사람이거나 최근 2년간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경우에도 크로스핏 시작 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결국 운동량이 많고 아무리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이라고 해도 본인에게 맞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독(毒)’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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