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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아는 사실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단순히 비만 자체가 위험하다기보다는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질환의 위험성을 조금 더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비만이 야기하는 각종 질환과 유병률은 단지 ‘어느 정도’가 아니라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비만에 의한 질환은 병태 생리에 따라 두 군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지방 축적에 의한 대사 기능 변화에 의한 것이고, 여기에는 당뇨병, 담낭질환,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 일부의 암이 포함된다. 둘째는 축적된 자체가 부담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며, 퇴행성 관절염, 수면 무호흡증 등이다.
비만한 사람들에게서 쉽게 나타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은 정상체중의 사람들에 비해 약 3배, 고지혈증은 약 2배 이상이나 발병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담낭질환이나 수면무호흡증도 비만으로 인해 크게 증가하며, 관상동맥질환, 골관절염, 통풍등의 질환은 물론 대장암, 유방암, 무월경, 불임, 요통, 마취 위험증가, 태아 이상 등 많은 질환들이 비만으로 인해 야기되거나 위험성을 높인다.
한마디로 비만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여 결과적으로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합병질환의 이환율과 사망률의 증가는 체질량지수, 복부비만도 증가에 따라 함께 증가한다. 바꾸어 말하면 비만의 조절에 따라 그 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소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다시 말해 비만 치료는 단순히 체중만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비만으로 야기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예방하며 동반된 건강 문제를 개선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의 호전은 질환의 진행을 느리게 하고 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체중 감소는 관절의 손상을 감소시키고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도 개선시킨다.
혹자는 이미 그러한 위험성들을 잔뜩 안고 있는 비만자들은 정상 체중을 되찾기까지는 건강한 삶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품을 수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완전히 정상 체중을 되찾아야만 여러 질환들의 위험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체중감소에도 비만으로 인한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즉 체중을 10% 줄일 경우, 단순히 조금 더 가벼워지고, 보다 활동이 편해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사망률은 두 배인 20%가 감소하고, 당뇨와 관련된 사망률은 30% 감소하며, 암과 관련된 사망률은 무려 40%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해 야기되는 혈압도 10mmHg 낮아지며, 약 15%의 콜레스테롤이 떨어져, 당뇨병, 혈압약의 약물도 줄일 수 있게 된다.
한편, 날씬한 체형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살찐 사람들은 신체에 대한 자괴감이나 낮은 자긍심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이는 몸의 건강함 이상으로 정신적인 건강을 잃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건강한 심신(心身)을 위해서 비만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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