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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 변비를 예방하려면
작성자 : 김하진원장 작성일 : 2009-02-02 조회수 : 6720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중에는 식사량 감소로 인해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충분한 식이섬유를 섭취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생기며,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에게는 더 흔하게 발생되는 증상이다.


다이어트 중 변비가 생기거나 악화되는 요인으로는 우선적으로 음식섭취량의 지나친 감소, 특히 섬유소와 수분의 섭취량 감소에 있다. 평소 야채와 과일, 채식 위주의 식단이 아닌 고단백, 육류 위주의 식단이나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가 많을 경우도 변비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한 운동부족이나 활동성이 감소하는 경우에도 변비에 걸리기 쉬우며, 정신적 긴장감이나 스트레스가 증가할 경우에도 변비가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기존의 동반된 소화기 질환(과민성 대장증후군, 항문직장질환 등)이 악화되거나 교감신경흥분제와 같은 약물복용도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며, 간혹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 고칼슘혈증 등 질환으로 인한 변비가 있을 수 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한 배변습관과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아침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인 배변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변의가 느껴지면 이를 바로 해결한다. 정신적인 긴장이 심하거나 지나친 스트레스는 변비를 악화시키므로, 평소 여유있고 즐거운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한다.


식습관도 변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소와 수분의 섭취를 늘리도록 한다. 식이 섬유소는 자기 무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물을 흡수하므로 대변의 부피가 증가하면서 장운동이 활발해지고 대장 통과시간이 단축돼 변비를 예방하고 개선시킨다. 또한 위에서 소장으로 넘어가는 시간을 늦추어 포만감을 빨리 오게 하므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소장에서 당분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춰주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현미나 잡곡 등 정제하지 않은 곡류, 김치와 나물 반찬은 물론이고 브로콜리•샐러리•파슬리 등의 채소류, 여러 종류의 과일과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하도록 한다.
수분 섭취는 장운동을 활성화시켜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체내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포만감을 주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으므로 하루에 8-10잔 정도의 물을 섭취한다.


만일 항문직장 질환이 있다면 빨리 치료하도록 권한다. 치열이나 치질 등의 항문직장질환은 변비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좌욕과 함께 병의원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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