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말라' 되고 싶어 절식?... 똑똑한 2030 여성 '비만관리'
칼로리만 신경 쓰던 다이어트의 시대는 저물었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마른 것보다 근력 강화와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 요즘 2030 세대 여성들의 다이어트 트렌드 변화를 알아봤다.
과거 다이어트 목표는 '초절식 다이어트'는 빠르게 몸무게를 줄이는 방법으로 선택받아 왔다. 하지만 초절식 다이어트는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게 만든다. 급격한 초절식과 단식으로 살을 뺀 경우, 지방보다 근육과 수분이 빠진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되고 쉽게 피로해지며, 감염 질환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
최근 2030 여성들의 다이어트 비결은 지속가능성에 있다. 단순히 체중 감량에 집중하는 대신 근력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여 살 찌지 않는 체질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이는 장기적으로도 건강에도 더 이롭다.
또한 극단적으로 굶는 다이어트는 중장년 이후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래를 생각한다면 단기간의 결과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오랫동안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30대 초반을 기점으로 여성의 골밀도와 근골격량은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이와 관련 젊은 시절의 무리한 체중 감량과 영양 부족은 중장년 이후 골다공증과 근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에 따르면 여성의 골밀도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최고치에 이르지만, 이후부터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고, 중장년 이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젊을 때부터 근력 운동과 영양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큰 문제가 없다면 2030 여성에게 이후의 결과가 와닿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채 대표원장은 "만약 당장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안심은 금물이다"며 "이는 건강을 '가불'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결과로 이어진다"고 했다.
만약 건강한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음에도 체형 관리에 대한 고민이 깊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체중은 줄어드는데 팔뚝이나 허벅지 등의 사이즈는 줄어들지 않는 경우 등이다. 이런 현상은 대체로 살이 빠지며 타고난 체형이 드러난다. 이때 '식사를 더 줄일까' 고민하기보다 지방흡입이나 지방추출주사를 통해 체형 관리에 나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는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특정 부위의 지방을 직접 제거해 보다 정확하게 체형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2030 세대 여성들은 이제 단순히 마른 몸매가 아닌 건강한 몸을 목표로 다이어트에 접근해야 한다. 근력을 우선시하고, 칼로리보다 영양의 균형을 신경 쓰며 건강한 체형 관리를 지속한다면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